[ 이지훈 기자 ]
교보교육대상 첫 수상자로 부산 금성초등학교와 사단법인 작은것이아름답다, 협동조합 젊은협업농장이 선정됐다.
교보생명이 설립한 교보교육재단은 3일 인성, 생명, 리더십부문에서 참사람 육성이라는 교육의 본질적 목표를 앞서 실천한 인물과 단체에 교보교육대상을 주기로 하고 첫 수상자로 이들 단체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교보교육대상 제정엔 교육사업에 관심이 컸던 고(故) 신용호 창립자의 뜻을 계승하자는 뜻도 담았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 수상단체에는 각 3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지급된다.
인성부문 대상을 받는 금성초등학교(교장 남미숙)는 천편일률적인 교과 과정에서 벗어나 생태체험, 예술·문화활동 등을 수업에 접목해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힘쓴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2005년 폐교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던 이 학교는 혁신교육의 현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윤철 금성초 교사는 “마을 자체를 하나의 교육공동체로 조성하기 위해 학부모·교사·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생명부문 대상을 받는 사단법인 작은것이아름답다(대표 윤경은)는 월간 생태환경 전문지를 발간해 구체적인 환경 메시지들을 꾸준히 확산시킨 점을 평가받았다. 창간 때부터 지금까지 재생종이를 사용한 잡지를 발행하고 있다.
리더십부문 대상을 받는 젊은협업농장(대표 박완)은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협동조합형 교육농장으로 유기농업을 실천하면서 지역 농업인과 귀농인 등에게 유기농 교육을 하고 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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