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껌' 이동욱-정려원, 손잡기에 이어 '빼박 키스'까지

입력 2015-11-04 07:32  


tvN '풍선껌' 이동욱과 정려원이 '빼박(빼도 박도 못하다) 키스'로 결국 절친의 선을 넘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 4회에서는 리환(이동욱)과 행아(정려원)가 석준(이종혁) 앞에서 보란 듯이 남사친, 여사친이 아닌 연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이며, 핑크빛 기류를 드리워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극중 리환과 석준은 택시에 두고 온 행아의 휴대전화를 보관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경찰서를 찾았던 상황. 이후 뒤늦게 달려온 행아까지 합류하면서 세 명이 또 다시 한 자리에서 마주치게 됐다. 하지만 행아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먼저 찾은 후 돌려주지 않는 석준에게 “그냥 선배 가지세요”라는 말과 함께 매몰차게 뒤돌아섰다. 이어 리환이 석준에게 행아의 휴대전화를 내놓으라고 말하자, 석준은 앞서 행아의 남자라고 칭했던 리환의 말을 빗대어 “오빠가 아니라 남자라고? 니가?”라고 되물었던 터. 그러자 행아는 “남자 맞아요. 그럼 전화기 줄 거예요? 나 얘랑 만나요”라며 리환과 연인 사이라고 거짓말까지 하며, 석준과의 관계를 말끔히 정리하고자 했다.

이후 행아는 석준을 등지고 리환과 함께 횡단보도를 건넜고, 행아를 부르는 석준의 소리를 듣고도 앞으로 향하며 리환에게도 뒤돌아보지 말라 신신당부를 하는 등 석준을 확실히 속이기 위해 애를 썼다. 급기야 행아는 학창시절 리환을 쫓아다니던 ‘봉’자 언니를 떼어내기 위해 리환과 연인 행세를 했던 기억을 끄집어내며 리환에게 “봉봉 언니 찬스 쓰는 거야. 손잡기 싫으면 어깨라도 붙잡든가”라고 적극적인 스킨십을 요청했다.

리환과 행아는 석준 보란 듯이 손을 잡고 걸어갔지만, 석준은 믿기는커녕 전혀 개의치 않아하며 두 사람에게 다가가려 했다. 점점 다가오는 석준을 감지한 행아가 긴장된 마음에 리환의 손을 꽉 잡았고, 이를 눈치 챈 리환이 행아에게 “너 진짜 저 사람 안 볼 거지?”라고 행아의 마음을 확인한 다음, 행아의 얼굴을 잡고선 진한 입맞춤을 했다.

더욱이 리환은 이에 그치지 않고, 놀란 행아의 두 눈을 손으로 감기고는 또 한 번의 키스를 건네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절친’이라 자부했던 두 사람이 두 번의 키스를 계기로 관계 진전을 이룰 수 있을 지, 점차 가속화될 두 사람의 ‘천진 낭만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시청자들은 “우리 리환이 자상한 줄만 알았더니 알고 보니 박력남!”, “어제 예고편에 나와서 알고는 있었지만 본방으로 보니 더 짜릿하고 설렘”, “그럼 이제 드디어 친구가 아니라 연인으로 고고?”, “드라마 볼 때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대사 하나하나 노래 하나하나 다 주옥같아요” 등 호응을 쏟아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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