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진 연구원은 "애매한 경기 상황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11~12월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는 연말 연초 세계증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경기지표 가운데서도 핵심인 고용지표가 둔화된다면 미국의 증시 탄력은 더 둔화될 것"이라며 "산타랠리를 위해서는 고용지표 개선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고용지표에 아직 큰 변화가 예견되지 않는 만큼 세계 증시의 방향성은 아직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시장에선 미국 비농업일자리수 17~18만명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무난하지만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앞으로 각국 증시는 경기 지표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할 수 없을 것이라며 '글로벌 디플레이션' 지표도 주목해야 할 변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고용컨디션지수와 국채금리를 활용한 글로벌 디플레이션 지표는 지난해를 정점으로 완만히 둔화되고 있다"며 "선진국의 온건한 경기 확장만으로는 국내 증시의 상승 추진력이 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내다봤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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