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재해 없는 지구촌"...전세계 전기안전 기관대표 한자리

입력 2015-11-04 13:09  

<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양세훈 기자] 전 세계 전기안전 기관들의 '유엔(UN) 총회'가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렸다.</p>

<p>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이상권)는 4~5일 양일 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국제전기안전연맹(FISUEL)이 주관하는 '국제전기안전포럼'을 개최했다.</p>

<p>올해로 12회 째를 맞는 '국제전기안전포럼'은 세계 각국 전기안전 기관의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기안전기술의 국제표준과 규정을 논하고 최신의 기술정보들을 교류하는 자리다.</p>

<p>'전기재해 없는 지구촌(Global Village without Electrical Accident)'을 주제로 열린 올해 포럼에는 아키오 나카무라 연맹 의장(일본 관동전기보안협회장)을 비롯해 프랑스와 일본, 세네갈, 말레이시아 등 모두 12개 나라 16개 기관의 전기안전 전문가 150여 명이 함께 했다.</p>

<p>개막 첫날인 4일에는 공사 이상권 사장의 환영사와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에너지자원정책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에너지 신산업과 전기안전'에 대한 서울대 문승일 교수의 기조발제, 그리고 각 국 전기사고 통계와 안전관리 제도 등에 관한 세션별 주제발표가 이어졌다.</p>

<p>행사 후 '한국의 집'에서 열린 공식 만찬에서는 설화무, 태평성대 등 우리 전통의 예술공연이 펼쳐져 해외 참석자들의 커다란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p>

<p>또한 포럼 이튿날에는 '최신 정밀안전진단 기법', '부적합 전기설비 및 비인증 제품사용의 위험성' 등 회원국 각 기관들이 경험한 진단 사례와 신기술에 대한 심층적인 발제와 토론이 전개되어 행사의 열기를 달궜다.</p>

<p>이상권 사장은 "이번 포럼이 대한민국의 전기안전 기술 역량과 위상을 한 차원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회원국들과 힘을 모아 '전기재해 없는 지구촌'을 만드는 데 더욱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p>

<p>국제전기안전연맹은 지난 2002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결성, 현재 영국과 일본, 포르투갈 등 세계 26개 나라(정회원 26, 준회원 13)가 회원국으로 가입해 있는 전기안전 분야의 국제기구다.</p>

<p>우리나라는 앞서 2004년 연맹 정회원으로 가입한 후, 2008년 연맹 포럼을 서울에서 개최한 데 이어, 2013년 리스본 총회에서는 아시아 워킹그룹 리더기관으로 선정됐다. 연맹 회원국 가운데, 한 국가 같은 기관에서 두 번 이상 포럼을 개최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p>



양세훈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tw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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