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 벤처캐피털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모바일 카지노업체인 더블유게임즈에 투자해 2년 만에 총 1300억원에 가까운 수익(평가이익 포함)을 올리고 있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투파트너스는 2013년 12월 한국투자글로벌프론티어펀드제20 등 3개 펀드로 나눠 100억원을 더블유게임즈에 투자해 지분 13%가량을 확보했다. 당시 더블유게임즈 기업 가치는 약 770억원으로 평가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더블유게임즈 시가총액은 1조681억원을 기록했다. 한투파트너스의 투자 시점 대비 약 14배 뛴 것이다. 한투파트너스는 지난 6월부터 더블유게임즈 지분 일부를 매각해 수익을 실현했다. 상장 직전까지 판 물량은 지분율 3.5%에 해당하는 것으로 매입금액은 27억원이었다. 이를 380억원에 팔아 353억원의 이익을 실현했다. 수익률이 1307%가 넘는다.
한투파트너스는 3개 펀드를 통해 더블유게임즈 지분 9.5%(매입가 73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보유 지분 가치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1015억원이다. 현 시점에서 판다고 가정하면 942억 坪?수익을 거둘 수 있다. 실현한 수익과 평가이익을 합치면 1295억원에 달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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