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취업문 여는 한경 TESAT] 테샛 닮은 한은·수출입은행·금감원 입사문제

입력 2015-11-04 18:37  

금융공기업 채용 문제 분석

한은, 총수요-총공급 문제 24회 테샛 18번 문항과 동일
수출입은행, 일본 양적완화 문항 테샛 정기시험 단골 출제




‘세계적인 통화 완화 정책 시행으로 우리나라도 가계부채의 심각성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금융안정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의견을 서술하시오.’(한국은행 신입사원 공채시험), ‘한계기업과 이자보상배율에 대해 약술하시오.’(기업은행 논술시험), ‘주식회사의 특징과 저성장 시대 극복방안, 독점적 경쟁시장과 과점의 공통점 및 차이점을 요약하시오.’(한국무역보험공사)

이달 시행된 금융 공기업 및 금융회사, 일반 공기업 등의 신입사원 채용 논술시험 문제다. 놀라울 만큼 ‘한경 테샛’ 문제와 비슷하다. 대규모 통화 완화 정책(양적 완화)의 효과, 가계부채, 주식회사의 특징, 시장의 종류, 재무비율 분석 등은 테샛의 단골 출제 메뉴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시행하는 국가공인 1호 경제이해력검증시험 ‘테샛(TESAT)’이 취업에 큰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테샛이 미시와 거시, 국제 등 경제이론은 물론 경영 기초와 국내외 경제흐름 이해에 이르기까지 종합 판단력을 기를 수 있게 해주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이 올 금융회사와 공기업 취업 시험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행은 신입사원 채용 경제학 필기시험에서 장단기 AD-AS(총수요-총공급)곡선을 만들어 균형을 구하는 문제를 냈다. 24회 테샛 18번 문제와 똑같다. 한국은행이 논술시험으로 낸 ‘통화 완화 정책과 가계부채’ 문제도 30회 테샛 77번 가계부채 증가 원인과 영향에 대한 이해를 묻는 추론문제 등 여러 차례 테샛에 출제됐다.

금융감독원의 신입사원 채용 전공서술 문제로 출제된 ‘인수합병(M&A)을 하는 이유와 실패 이유’, 선물·옵션 문제도 테샛 출제 빈도가 높았다. 30회 테샛 59번 M&A 문제, 29회 테샛 49번 옵션의 이해를 묻는 항목, 27회 테샛 53번 선물의 이해 문제와 비슷하다.

금융감독원의 전공 논술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화로 금융기관의 시스템 리스크가 발생한 경우를 상정하고 10조원으로 선택할 수 있는 정책을 서술하라’는 문제도 테샛에서 수없이 다뤘던 주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약술문제로 공공재 생산, 게임이론의 보수행렬을 출제했다. 29회 테샛 66번 공공재의 생산 결정 문제, 29회 테샛 67번 보수행렬 문제와 거의 같다. 수출입은행은 논술문제로 필립스곡선에 대한 이해와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 효과, 일본 양적 완화로 인한 엔저 현상의 영향을 냈다. 역시 28회 테샛 21번 필립스곡선 문제, 30회 테샛 21번 위안화 평가절하의 영향에 대한 추론 문제, 26회 테샛 79번 아베노믹스 문제를 풀어봤으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기업은행의 논술시험 ‘주요 2개국(G2) ?뵀ʼn?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은행권의 대응방안’, 약술시험 문제인 ‘한계기업과 이자보상배율’ ‘핀테크가 국내 금융권에 미칠 영향’, 무역보험공사의 논술시험 ‘주식회사의 특징’ 등도 ‘약방의 감초’처럼 자주 테샛에 출제된다.

이게 ‘한경 테샛’에 도전한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 가운데 금융회사, 금융 공기업, 일반 공기업 취업에 성공한 사람이 많은 이유다. 한 취업 전문업체 관계자는 “취업준비생이 어려움을 겪는 분야가 시사이슈”라며 “테샛은 대학에서 접하기 힘든 시사이슈에 대한 이해와 사고력을 기를 수 있게 해줘 특히 유용하다”고 전했다.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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