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촉통 "마음껏 질문하는 문화, 창의 인재 키우는 핵심"
[ 임근호 / 이유정 기자 ]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사진)는 “아시아적 가치는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룬 ‘아시아의 네 마리 용(한국 싱가포르 홍콩 대만)’을 키워냈지만 윗사람에게 질문을 못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4일 말했다.
고 전 총리는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경제신문사 공동주최로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포럼 2015’에서 ‘변화하는 사회, 변화하는 교육’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마음껏 질문하는 문화는 간단해 보이지만 창의적인 인재를 키워내는 데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고 전 총리는 “미래의 세 가지 키워드는 세계화와 지식, 혁신”이라며 “싱가포르는 앞으로 바이오 기술이 중요해질 것을 대비해 지금은 초등학교 때부터 DNA 등의 개념을 가르치고 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인재포럼을 축하하는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인류가 당면한 도전을 극복하고 공영의 새 길을 개척하는 강력한 힘은 교육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인류는 다양한 초국가적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세계화와 디지털 경제로의 이행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며 인류의 공존을 위한 교육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교육을 통해 더 나은 지구촌을 만들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적인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근호/이유정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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