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강동원 "잘 생기면 연기 못 해도 된다?…동의할 수 없다"

입력 2015-11-04 22:03  


뉴스룸 강동원

강동원이 외모와 연기력의 상관관계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 문화 초대석에는 강동원이 출연, 손석희 앵커와 대담을 나눴다.

손석희는 "방금전 배우 비비안리가 내일 탄생일이라 특집 영상이 전해졌다. 마지막 대사가 '비비안리처럼 아름다우면 연기력은 필요없다'는 것이었는데 비비안리에 대한 찬사인 것 같으면서도 '연기를 못 하나?'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물론 비비안리는 연기를 잘했기 때문에 동의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얼핏 든 생각이 '강동원 씨 정도의 외모면 연기력은 따질 필요 없다'고 누군가 얘기하면 어떻게 반응을 하겠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강동원은 "그건 뭐 당연히 틀린 얘기라고 생각한다. 멀리 봤을 때 얼마나 갈 것이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 동의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또 "본인의 외모 때문에 연기력이 가려진다거나 역할에 제한이 있다고 생각하신 적은 있냐"고 묻자 강동원은 "나는 사실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다. 근데 기자 분들이 인터뷰 할 때 많이 얘기를 해 주시더라"며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을 한다면 그걸 깨는 것도 내 역량이고 도전하는 것도 나의 몫인 것 같다. 다만 지금까지 나 스스로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단언했다.
다. 다만 지금까지 나 스스로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강동원은 오는 5일 개봉하는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신학생 최부제 역을 맡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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