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도 연구원은 "진입장벽이 높은 항공업 특성과 대형항공사(FSC)와는 다른 저비용항공사(LCC)의 제품수명주기 등을 감안해 적절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평가)을 구하기가 어려웠다"며 "국내 여행사들과 동반 성장하는 사업 연관성을 감안해 여행업체의 주가수익비율(PER)을 목표주가 산출에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상장 직후 주가는 목표주가를 큰 폭으로 넘어 설 수 있다는 의견이다. 상장 후 1~3개월동안 거래되는 유통주식수가 소량에 불과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윤 연구원은 "고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큰 가운데 공모주 청약경쟁률이 매우 높았다"며 "특히 공모에 참여한 75%의 기관 투자가들의 최대한 많은 주식을 배정받기 위해 15~90일의 의무보유확약기간을 제시한 만큼 상장 후 유통주식수는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LCC의 구조적 성장은 한동안 계속되면서 선두주자인 제주항공의 입지가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LCC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항공권 가격을 앞세워 신규 수요를 만들어내면서 FSC들 ?위협하고 있다"며 "아직 젊은 제주항공은 다양한 전략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여행객에 대응할 수 있어 상대적인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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