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10월 기준) 원두커피 매출은 13.7% 증가했다. 2013년 매출이 48.5% 급증한 데 이어 지난해 4.7% 늘었고,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다.
또한 단일 원두를 사용해 원두 본연의 향을 느낄 수 있는 '오리진' 원두커피의 비중이 늘어난 점도 특징이다. 오리진은 첨가물로 향을 낸 '블랜딩' 원두커피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돼 있다.
2013년 31.3% 수준이던 오리진 비중은 지난해 59.7%로 뛰었고 올해는 67.9%를 기록했다. 반면 블랜딩 비율은 2013년 68.7%에서 32.1%로 떨어졌다.
롯데마트는 원두커피 수요 증가에 발맞춰 새 자체브랜드(PB) 원두커피 13종을 오는 11일 출시한다. 프라임엘 원두커피 8종과 초이스엘 원두커피 5종으로 구성돼 있다.
박유니 롯데마트 커피·차 상품기획자(MD)는 "고급 커피로 여겨지던 원두커피가 이젠 누구나 편하게 즐기는 대중적인 상품이 됐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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