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대리기사 운전대 잡는다…'카카오 드라이버' 내년 출시

입력 2015-11-05 16:58  

[ 최유리 기자 ] 카카오가 대리운전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카카오 드라이버'라는 신규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준비해 내년 초 출시할 계획이다.

5일 카카오 관계자는 "대리운전 서비스 출시를 위해 대리운전 관련 단체들과 간담회를 진행 중"이라며 "의견을 수렴해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 대리운전노동조합, 한국노총 대리운전 노동조합, 한국 대리운전 협동조합, 전국 대리기사 협회, 전국 대리기사 총 연합회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간담회를 통해 카카오드라이버가 갖춰야 할 정책이나 서비스 구조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그간 업계에선 카카오의 대리운전 시장 진출설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에 전국대리운전협회 소속 회원들은 카카오가 시장을 장악한다며 반대집회를 열기도 했다.

일부 반대 여론에도 카카오가 대리운전 시장에 뛰어든 것은 '온디맨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온디맨드는 스마트폰 등으로 상품이나 서비스 주문을 받아 오프라인으로 해결해주는 서비스다. 카카오가 모바일 2.0 시대를 열기위해 내놓은 성장 전략이기도 하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취임 후 갖은 첫 기자간담회에서 "모바일을 기반으로 사람과 서비스를 연결해 가치를 제공하는 온디맨드에 집중하겠다"며 "카카오택시 같은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와 함께 모든 실물경제를 모바일로 연결해 이용자가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 입장에선 O2O 서비스의 수익화 모델을 찾은 것도 시급한 상황이다. 회사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꼽히는 게임 매출이 꺾이면서 고급택시 서비스 '카카오택시 블랙' 등 수익화 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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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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