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올림픽 교육 콘텐츠' 만든다

입력 2015-11-05 18:00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글로벌 교육기업 EF와 협약


[ 마지혜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가 2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누구나 올림픽 종목을 쉽게 배울 수 있는 포털 사이트가 내년 3월 문을 연다.

조양호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한진그룹 회장)과 글로벌 교육기업 EF의 윤선주 한국지사장은 5일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올림픽 교육서비스 부문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윤 지사장은 “올림픽 정신과 다양한 종목 등 올림픽에 관련한 모든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배포할 포털 사이트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EF는 이번 협약으로 평창동계올림픽 15개 종목과 장애인올림픽 6개 종목의 개념과 규칙 등을 그래픽과 동영상 등으로 학습할 수 있는 교육 자료를 개발한다. 바이애슬론, 루지, 스켈레톤 등 일반인에게 낯선 종목이 주요 대상이다.

올림픽 정신과 스포츠 분야의 직종 등도 콘텐츠에 포함된다. 코치나 감독이 되려는 학생은 어떤 자질을 키워야 하는지, 선수들은 은퇴 후 어떤 길로 나갈 수 있는지 등의 내용도 담는다. 윤 지사장은 “스포츠산업이 어떻게 조직되고, 올림픽조직위에선 어떤 사람들이 일하는지 등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되는 정보도 ┛幣?예정”이라고 밝혔다.

EF는 이 같은 내용의 포털 사이트를 내년 3월 열 계획이다. 대부분 콘텐츠는 누구든 이용할 수 있으며, 일부 심화 콘텐츠는 학교 교육 목적으로 제작해 초·중·고·대학생 및 교사에게 제공한다.

윤 지사장은 “EF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홍보를 위해 펼친 ‘로드 투 리우(Road to Rio)’ 캠페인에 참여한 인원이 8만8000여명에 달한다”며 “한국 포털 역시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높여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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