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쓰는…' 출간 송길원 목사
[ 고재연 기자 ] “기도를 하면 어려운 일이 절로 해결된다고 하지만 기도조차 안 나오고 마음이 꽉 막히던 때가 있었습니다. 목사이기 이전에 신앙인으로서 호흡줄이 끊긴 듯한 고통이었죠. 그때 만난 게 ‘시편’이었습니다. 시편 안에 제 심정이 그대로 녹아있더군요.”
성경 필사책 《손으로 쓰는 기도》(토트)를 출판한 송길원 목사(58·하이패밀리 대표·사진)의 말이다. 송 목사는 경기 양평에 수련센터를 지으려다 난관에 부딪혔다. 하나님이 원망스러웠다. 자신을 힘들게 하는 이들을 떠올릴 때면 욕설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러던 중 시편 3장 7절에서 이런 구절을 발견했다. “나의 하나님 도와주소서! 저들의 얼굴을 후려갈기소서. 주먹으로 아구창을 날리소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게 성경이었어?’라는 생각과 함께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바로 ‘치유’의 힘이었다. 고상하게만 생각했던 성경 속에 자신의 심정이 그대로 녹아 있었던 것이다. 자신의 경험을 종교를 떠나 일반인과도 나누고 싶었다. 그가 시편 필사 책을 낸 이유다.
송 목사는 월간 ‘
[ 고재연 기자 ] “기도를 하면 어려운 일이 절로 해결된다고 하지만 기도조차 안 나오고 마음이 꽉 막히던 때가 있었습니다. 목사이기 이전에 신앙인으로서 호흡줄이 끊긴 듯한 고통이었죠. 그때 만난 게 ‘시편’이었습니다. 시편 안에 제 심정이 그대로 녹아있더군요.”
성경 필사책 《손으로 쓰는 기도》(토트)를 출판한 송길원 목사(58·하이패밀리 대표·사진)의 말이다. 송 목사는 경기 양평에 수련센터를 지으려다 난관에 부딪혔다. 하나님이 원망스러웠다. 자신을 힘들게 하는 이들을 떠올릴 때면 욕설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러던 중 시편 3장 7절에서 이런 구절을 발견했다. “나의 하나님 도와주소서! 저들의 얼굴을 후려갈기소서. 주먹으로 아구창을 날리소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게 성경이었어?’라는 생각과 함께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바로 ‘치유’의 힘이었다. 고상하게만 생각했던 성경 속에 자신의 심정이 그대로 녹아 있었던 것이다. 자신의 경험을 종교를 떠나 일반인과도 나누고 싶었다. 그가 시편 필사 책을 낸 이유다.
송 목사는 월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