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구에서 ·개막한 세계클러스터 경쟁력 총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아시아 클러스터의 성공모델이 된 한국의 클러스트, 특히 미니클러스터와 테마클러스터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세계클러스트 경쟁력 총회 (TCI 2015 글로벌 컨퍼런스)에는 84개국에서 9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최근 세계경제의 화두가 된 창조경제와 클러스터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특별 세션인 ‘한국의 클러스터 발전과정과 성과 세션’에서 싱가포르에서 참가한 폴리니 테이씨는 중앙정부의 하향식 클러스터 정책을 펴온 한국이 어떻게 상향식 민간주도형 발전방식으로 변화에 성공했는지 대해 질문을 던졌다. 주제발표를 한 남기범 서울시립대 교수는 “한국의 클러스트정책은 초기 성장기에는 집중적 하향식 형태였지만 성숙기에는 비위계적고 분배적인 리더십으로 진화했다”고 답했다. 그는 “기존의 단지를 미니 또는 테마클러서터로 전환하는 정책이 한국산업단지공단 주도로 성공했다"며 “지역의 자율권을 향상시키는 데 상당한 노력을 했고 정부는 자원을 쥐고 있으면서도 퍼실러테이터 역할에 충실했기 때문에 상향식· 자율적 변화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국 참가자는 전국에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도 클러스트의 발전모델이냐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모델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미니클러스트는 산업단지내 기업을 중심으로 대학 연구소 지원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참여주체가 기업 애로과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해주는 역할을 해왔다. 올해 9월 기준으로 전국에 78개가 있으며 7500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테마클러스터는 전국에 26개가 있으며 테마별로 15~30개사가 참가한다. 대·중소기업이 협력해 민간주도로 협력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다수 기업이 자율적으로 공동목표를 설정한 후 이를 달성하기위해 민간의 특정 코디네이터 기업이 중심이 돼 활동하는 개방형 혁신체제이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사진설명 : 4일 개막된 세계클러스트경쟁력 총회에는 이전대회보다 3배나 많은 참가자가 모여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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