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 현상으로 세계 식품 값이 지난달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유엔 산하 세계식량기구(FAO)는 5일 보고서에서 "기상 이변 탓으로 앞으로 몇 달 동안 식량 값이 더 오를 것이 명백하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밀 작황 호조 영향으로곡물 재고는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FAO에 따르면 73개 식품값으로 산정되는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지난달 162로 전달 155.9에서 상승했다. 상승 폭은 2012년 7월 이후 최대다. 설탕이 지난달 17%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10년 9월 이후 최대폭이다.
보고서는 세계 최대 사탕수수 산지인 브라질의 폭우와, 또 다른 주요 산지인 인도 및 태국의 가뭄이 겹쳐서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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