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코너인 ‘사람과 음악’은 출연자가 본인에게 중요한 의미가 담긴 곡들을 선곡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다.
이날 김혜자는 자신만의 추억이 담긴 음악들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주목을 끌었다. 특히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의 선곡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녀는 “마이클 잭슨의 춤은 사람처럼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충격 그 자체였다. 그의 죽음을 접하고 시를 썼을 정도다”고 말하며 직접 쓴 시를 들려주기도 했다. 시를 낭송하는 김혜자의 모습을 보며 DJ배철수가 감탄과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
그런가 하면 배철수와 김혜자의 훈훈한 인연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배철수가 “저의 한복 대님을 고쳐 매어준 적이 있는데 기억나시느냐?”고 묻자 김혜자는 전혀 기억을 못하며 당황해하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배철수에 따르면 과거 한 TV프로그램에 모든 출연자가 한복을 입고 방송에 참여했는데, 긴 머리에 한복을 아무렇게나 입은 자신을 보자 그 모습이 딱해보였는지 김혜자가 손수 허리를 굽혀 대님을 고쳐 매어준 바 있다고. 배철수는 아름다운 미소의 그녀가 대님을 매어준 그 순간을 지금까지도 생생히 기분 좋은 기억으로 갖고 있다고 오래된 감사 ?전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매일 저녁 6시에서 8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를 통해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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