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장인정신에 혁신성 더한 명품 침대…'시몬스'

입력 2015-11-06 14:26   수정 2015-11-06 14:44


침구업계에서 역사와 전통, 장인정신, 혁신성을 갖춘 명품 브랜드를 뽑는다면 어떤 브랜드가 걸맞을까. 시몬스는 단연코 이들 조건을 모두 갖춘 명품 브랜드임을 자부했다.

시몬스는 1870년에 설립, 145년의 전통을 가진 침대 브랜드로 오늘날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포드가 자동차를 대중화시켰듯, 시몬스는 1876년 매트리스 제조 공정을 혁신해 대량 생산의 길로 이끌었다. 1925년에는 포켓스프링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 침대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포켓스프링은 오픈스프링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스프링을 하나하나 특수 포켓커버로 감싸 개별적인 지지력에 초점을 맞춘 시몬스의 독자적인 세계특허기술이다. 뛰어난 품질로 토마스 에디슨, 헨리 포드, 엘리너 루스벨트 등 세계적인 리더들로부터 편안한 잠자리로 꼽혀왔다.

시몬스의 장인정신은 오늘날 연구·개발(R&D)센터로 이어졌다.

시몬스 R&D 센터는 연구를 통해 포켓스프링을 개인의 체형과 수면습관에 따라 5종류로 발전시켰다. 대표적으로 어드밴스드 포켓스프링은 스프링 강선을 삼중나선구조로 결합해 지지력과 내구성을 한층 더 높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시몬스는 독보적인 '레이어링 노하우' 기술도 갖추고 있다. 5종류의 포켓스프링을 개개인의 체형에 따라 조합, 배열 방식을 달리해 최적의 지지력을 제공한다.

한국 R&D센터에서는 국내 1호 침대 박사인 이현자 박사를 필두로 연구진이 이상적인 매트리스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모든 제품은 제작자의 수작업을 거치며, 완성된 제품에는 최종 생산자의 이름이 적힌 라벨을 붙이는 등 장인으로서의 브랜드 자긍심을 이어가고 있다.

시몬스는 디자인 요소가 부각된 새 매트리스 컬렉션 'N32'를 선보이며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눈에 보이는 침대 프레임뿐 아니라 매트리스에도 현대적인 디자인을 더해 침대를 예술을 향유하는 공간이자 작품으로 생각하는 브랜드의 철학을 표현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브랜드가 혁신을 시도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헤리티지(유산)가 탄탄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격이 다른 명품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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