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원장 이원복)이 유망 중소기업 육성에 나선다.
KTL은 유망 중소기업 10곳을 선정해 수출 중견기업으로 키우는 'K-STAR기업 육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발표했다.
KTL은 선정된 기업에 기업 전담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맞춤형 기술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대한무역진흥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중소기업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기업경영진단, 해외마케팅 및 사업화 컨설팅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 중 ㈜삼원온스파는 온수매트에 적용되는 진공흡입식 순환 보일러의 원천기술과 특허를 보유한 우수기업이다. 해외 진출에 필요한 국제인증 규격 정보 부족으로 중국 진출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국제인증에 적합한 품질 개선과 인증 획득 지원을 받게 된다.
또 ㈜덕신양행은 전동식 소형주유펌프를 일본에 수출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나 최근 일본 기업이 대응 제품을 출시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K-STAR 기업육성 전담연구원과 함께 성능개선을 위해 연구개발에 착수, 일본 기업보다 뛰어난 성능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경남 진주에 위치한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는 항공기용 부품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역 업체 특성 상 연구개발에 필요한 대형 시험설비 이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KTL은 진주본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첨단 시험설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원활한 연구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원복 KTL 원장은 "선정한 기업의 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기술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할 것"이라며 "전사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현장 중심의 종합기술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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