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8일 국회 의사일정 논의
[ 은정진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 6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를 규탄하는 국회 농성을 나흘 만에 해제하고 9일부터 국회 모든 일정에 복귀하기로 했다.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새정치연합은 국회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하고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의총 직후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역사교과서 저지 문화제에는 참여하지만 국회 농성을 해제키로 했다”며 “민생 우선을 위해 9일부터 모든 일정을 정상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도 “여야 협상 결과와 관계없이 민생과 국정교과서 문제를 국회 안에서 저지하기 위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농성 해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해양수산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 인사청문회는 이르면 9일께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협상에선 국회 정상화 방안과 관련해 별다른 합의사항 없이 결렬됐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합의를 다 이뤘다고 했지만 전혀 진전이 없었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8일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통해 국회 정상화 驛?및 의사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13일로 법적 처리시한이 다가오는 선거구 획정 방안과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기간 연장 등을 논의한다. 또 새누리당이 새정치연합에 요구한 10일 본회의 소집이 받아들여지면 공직선거법과 유통산업발전법 등도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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