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셔해서웨이, 3분기 실적 예상 밖 호조

입력 2015-11-08 18:41  

M&A가 '효자 노릇'


[ 나수지 기자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벅셔해서웨이가 지난 3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보험 분야는 부진했지만 7월 완료된 크래프트와 하인즈 합병이 ‘효자 노릇’을 했다.

벅셔해서웨이는 3분기 순이익이 94억3000만달러(약 10조7600억원)를 기록했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 46억2000만달러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세계 최대 케첩업체 하인즈와 미국 식품업체 크래프트를 합병해 얻은 수익이 컸다. 합병회사 크래프트하인즈에서 3분기 발생한 순이익은 44억달러로, 전체 순이익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외신은 그러나 벅셔해서웨이가 경영을 잘했다고 보기만은 힘들다고 전했다. 주력 사업인 보험 분야와 주식투자에선 부진했다는 이유에서다. 3분기 보험사업 순이익은 4억1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줄었다.

주식투자 역시 기업실적 부진으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벅셔해서웨이가 지분을 117억달러 소유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업체 IBM은 지난 분기 매출 부진으로 실적 전망을 하향했다. 이로 인해 벅셔해서웨이가 입은 장부상 손실만 약 20억달러에 이른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