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퍼시픽, 1800억 투자 유치…중국 최대 민간투자사가 2대 주주로

입력 2015-11-08 19:33  

중화권 네트워크 확보


[ 심은지 기자 ]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고급 리조트 개발업체 에머슨퍼시픽이 중국 최대 민간투자회사인 중국민성투자유한공사에서 1800억여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중국민성투자가 한국 상장사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머슨퍼시픽은 중국민성투자 자회사인 중민국제자본유한공사가 1806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중민국제자본은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에 참가해 에머슨퍼시픽이 발행하는 신주 547만3172주를 사들일 예정이다. 증자가 끝나면 중민국제자본은 중앙디앤엘과 이만규 사장 등 에머슨퍼시픽 최대주주(보유 주식 547만3173주·지분율 33.2%)보다 1주 적은 주식을 가진 2대 주주가 된다.

중국 민영기업 60여곳이 자본금 500억위안(약 8조90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중국민성투자는 금융 보험 리스 에너지 항공 물류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이 회사 이사회에는 중국 부동산재벌인 이다그룹 쑨인환 회장과 유명 정보기술(IT)업체 쥐런네트워크의 시유주 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사장은 “중화권에서 막강한 네트워크를 가진 중국민성투자를 사업 파트너로 맞게 돼 세계 최고급 호텔·리조트 업체들과 정면승부를 벌일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아난티’ 브랜드로 알려진 에머슨퍼시픽은 경남 남해에 힐튼골프&스파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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