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금리인상 우려에 낙폭 확대…코스닥 2%대 급락

입력 2015-11-09 13:42   수정 2015-11-0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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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희 기자 ] 연내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코스피가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은 2% 급락 중이다.

9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9포인트(0.58%) 내린 2029.2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12% 하락 출발했고, 이후 낙폭을 벌리고 있다.

연내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일(현지시간)미국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27만1000명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조를 보였다. 실업률도 5.0%로 하락해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로인해 미국 중앙은행(Fed)가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개인은 761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9억원과 1484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68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318억원 순매도로 전체 24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보험 은행 금융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기아차 현대모비스 KB금융을 빼고 대부분 내림세다.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이 정부의 합병 추진설 영향에 급락세다. 현대상선은 전 거래일보다 8% 이상 급락 중이다. 한진해운도 4% 이상 약세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정부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합병 또는 매각 방안을 구조조정 차관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하기로 했다. 한미약품이 5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소식에 힘입어 20% 이상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 이상 급락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4포인트(2.34%) 내린 677.97을 기록 중이다. 개인은 66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5억원과 333억원의 매도우위다.

이스트소프트는 부진한 3분기 실적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3거래일째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4.50원 오른 115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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