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개발자 이언 해지코스타스(왼쪽)와 존 하이트 |
블리자드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블리즈컨 2015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의 차기 확장팩 '군단'을 대대적으로 발표했다. 개막식에 공개된 '군단'의 트레일러 영상은 관람객들은 물론 전 세계 유저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와우'는 2005년 첫 출시 이후 지금까지도 유료가입자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글로벌 MMORPG다. 7일(현지시각), 블리즈컨 현장에서 '와우'의 선임 게임 디자이너 이언 헤지코스타스와 프로덕션 매니저 존 하이트는 '군단'의 세부적인 콘텐츠에 대해 설명했다.
또 다시 일리단이 등장하는 것에 대해 이언 헤지코스타스는 "뿌듯하다. 일리단을 다시 보게 된 것은 마치 하나의 순환을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일리단에게 배신자라는 칭호가 있기는 하지만, 언제나 자신만의 뜻이 있는 캐릭터였고 그것을 이루려고 했다"며 과거의 별명보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중 鄂求鳴?강조했다.
새 확장팩 '군단'에서 일리단이 플레이어의 친구가 될지, 적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는 "확장팩이 드러난 이후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시점에 일리단이 다시 나온 이유에 대해서는 신규 직업인 '악마 사냥꾼'과 자연스럽게 연결 된 것이라 설명했다.
이언 헤지코스타스는 "군단이라는 확장팩을 기획하면서 어떻게 풀어나갈까 고민하던 때에 악마사냥꾼을 추가하게 됐다"며 "악마사냥꾼 직업을 추가하다보니 최초의 악마사냥꾼이자 주요 인물인 일리단이 가장 적합하다 생각해 다시 일리단을 꺼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와우'에서 확장팩을 빨리 출시하기 위해 팀의 크기도 많이 늘렸다"며 "'군단' 자체의 콘텐츠 자체가 방대해서 출시일자가 살짝 미뤄진 감은 있다. 그러나 만랩 이후에 즐길거리가 매우 많기에 감안해 달라"고 부탁했다.
오래 서비스 된 MMORPG에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모든 지역의 골드 흐름을 지켜보고 있다"며 "인플레이션도 우려되지만 많은 해결책을 도입 중"이라고 전했다. '와우'는 단순히 경매장에서 골드만 사용하는 것으로 최고가 될 수 없기에 통제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군단'의 베타테스트는 베타는 올해 안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현지화가 완료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글로벌 동시 진행을 목표로 한다. 다만 한국의 경우는 등급 심사 일정에 따라 테스트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언 헤지코스타스는 한국 팬들에게 "'와우'가 한국에서 사랑 받은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군단'에서도 평판이 자자한 피드백을 기대한다"며 웃었다. 존 하이트는 "한국이 가진 '게이머의 나라'라는 특성상, 개발자로서 어떻게 한국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나"라며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p>
애너하임=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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