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고조되자 급락했다. 코스피는 2020선으로 미끄러졌고 코스닥은 3%대 급락하며 670선으로 주저 앉았다.
위기 속에서도 활발한 매매를 펼쳐 주목받았던 한민엽 유진투자증권 분당지점 차장은 결국 중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스타워즈 대회에서 누적손실률 25%를 넘긴 참가자는 자동 탈락한다.
한 차장은 보유 비중을 확대한 디지탈옵틱(-24.83%)과 에코프로(-6.25%)가 급락하면서 이날만 11%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누적손실률은 27.2%로 확대되면서 더 이상 수익률을 방어할 수 없게 됐다.
그는 대회 참가자 중 이진영 대우증권 광화문지점 대리, 서정호 하이투자증권 잠실역지점 과장, 김남귀 유안타증권 청담지점 차장에 이어 네 번째 중도 탈락자가 됐다.
국내 증시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다른 참가자들도 크고 작은 손실을 봤다.
임재철 한국투자증권 신도림지점 차장은 이날 매매 과정에서 2.89% 손실을 기록, 그동안의 수익을 모두 잃었다. 누적수익률은 2.31%에서 소폭 마이너스(-) ?돌아섰다.
임 차장은 보유중이던 녹십자홀딩스(-5.21%)와 트루윈(-7.99%)을 전량 정리하는 과정에선 각각 164만원 745만원의 손해를 입었다.
안재홍 SK증권 압구정 PIB센터 차장과 이민영 NH투자증권 머그투자클럽 대리는 각각 3.31% 4.33%의 손실을 추가했다.
안 차장은 포트폴리오 비중을 확대한 큐렉소(-1.82%)가 하락한 가운데 휴메딕스(-6.21%)와 아이쓰리시스템(-7.97%)을 모두 정리하면서 각각 187만원, 22만원을 잃었다. 안 차장은 누적손실률이 24.37%까지 확대되면서 중도 탈락의 위기를 맞았다.
이 대리는 매매에 나서지 않았으나 7개 보유 종목이 모두 하락하면서 누적손실률이 15.07%로 확대됐다.
에이블씨엔씨(-12.53%)와 유니테스트(-6.13%) KG이니시스(-5.28%)가 급락한 가운데 컴투스(-3.99%) GKL(-1.27%) CJ E&M(-0.71%) 한세실업(-0.37%) 이 모두 떨어졌다.
이밖에 박노식 하나금융투자 신촌지점 이사와 '대회 1위' 신영목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 6지점장은 각각 6.68% 7.67%의 손실을 입었다. 박 이사는 누적손실률이 7.57%로 확대됐고 신 지점장의 누적수익률은 37.29%에서 26.76%로 대폭 축소됐다.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눠 열린다. 하반기 대회는 8월7일부터 약 5개월 간 진행된다.
'2015 하반기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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