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그리피 주니어·트레버 호프만, 2016 MLB 명예의 전당 후보 등록

입력 2015-11-10 10:48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홈런 6위(630개) 켄 그리피 주니어와 세이브 2위(601개) 트레버 호프만 등이 2016 명예의 전당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는 예상 외로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다.

MLB닷컴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야구기자회(BBWAA)가 선정한 2016 명예의 전당 투표 대상자 32명을 공개했다.

그리피 주니어와 호프만 등 15명이 새롭게 후보자로 등록했고, 지난해 투표에서 탈락한 마이크 피아자와 팀 레인스, 커트 실링 등은 명예의 전당 입성에 재도전한다.

그러나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선수 출신으로는 노모 히데오(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로 등록될 것으로 보였던 박찬호의 이름은 명단에 없었다.

BBWAA는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 이상 활약한 선수 중 최근 5년 이상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지 않은 선수에게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 자격을 준다.

1994년 LA 다저스에 입단해 2010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미국프로야구 생활을 마감하고 이후 일본(2011년 오릭스 버펄로스), 한국(2012년 한화 이글스)에서 뛴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은퇴 후 5년'이 지나 2016년 후보가 될 자격을 확보했다.

올해 1월 7일 MLB닷컴은 박찬호를 '2016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를 자격이 되는 25명 중 한 명'으로 언급했다. 하지만 BBWAA가 발표한 명단에는 박찬호의 이름이 빠졌다.

후보로 뽑힌 이들은 투표권을 지닌 BBWAA 회원 475명 중 75%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투표 결과는 내년 1월 7일에 발표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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