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붕괴]김영준 교보證 센터장 "코스피 1950선 지지될 것…배당·가치株 주목"

입력 2015-11-10 15:20  

[ 채선희 기자 ] 김영준 교보증권 센터장은 10일 국내증시 급락과 관련해 "코스피지수 1950선은 지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금리인상 이슈에 대한 우려감이 선반영 된 데다 충격에 대한 내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날 코스피는 한 달 만에 2000선이 붕괴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0억원, 169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김 센터장은 "전날까지만 해도 미국 금리인상 여건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져 대형 수출주에는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며 "이날은 대형주에 대한 기대감마저 돌아선 모습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대형주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배경으로는 실적 부진과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 분위기를 이유로 꼽았다.

그는 "국내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데다 해운업계를 중심으로 정부의 구조조정 분위기가 커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며 "일부 기업의 주가가 흔들리면서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기관이 순매도 규모를 큰 폭으로 확대한 데 대해선 "결산을 앞두고 실적 마무리 과정에서 펀드 환매 물량이 많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의 흐름이 지난 8월 중순과 비슷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당시 미국의 10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코스피는 1800선, 코스닥은 600선까지 떨어진 바 있다

그는 "이럴때일수록 투자자들은 냉철한 이성과 판단력을 갖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며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굳건한 종목들을 중심으로 분할매수 하는 전략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당주와 가치주, 실적 수반 업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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