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단지 9200가구 한번에 쏟아져…동탄2, 건설사 자존심 건 '연말 분양'

[ 윤아영 기자 ]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연말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건설회사들이 내달 말까지 이곳 수변생태공원을 중심으로 한 남부생활권과 KTX 동탄역 인근의 북부생활권에서 9200여 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 산척저수지와 송방천변 인근에 자리 잡은 남부생활권은 전체 부지의 47%가 공원, 녹지 및 수변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남동탄에서 용인 남사면을 잇는 국도 23호선이 내년에 개통될 예정이고, 동쪽으로 17만㎡ 규모의 장지도시첨단산업단지도 건설 중이다.

남부생활권에선 신안이 A99블록과 A100블록에서 ‘신안인스빌 리베라’ 980가구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옆으로 대규모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부지도 가까이에 있다.

금호건설은 A90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를 이달 분양한다. 호수공원과 가깝고 단지 내 초등학교 건설이 예정돼 있다.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격이 상대적으로 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일건설도 A96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분양을 준비 중이다. 전용 60~84㎡ 600가구로 구성된다.

북부생활권은 편의시설이 많은 게 장점이다. 내년 개통 예ㅐ?KTX 동탄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백화점을 비롯한 상업·업무·문화·생활시설이 개발되고 있다. 입주가 시작된 커뮤니티시범단지가 중심이다. 의료복지시설특구도 포함돼 있다.

이 일대에선 반도건설이 이달 C5블록과 C8블록에서 각각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8.0’을 분양한다. KTX 동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A5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 3차’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기흥동탄IC 인근에 있어 고속도로 이용이 쉽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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