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나 기자 ]대우건설은 중국 베이징에서 산동성 환경분야 대표기업인 산동국환산업투자유한공사(山?????投?有限公司)와 산동성 야오청 소각발전프로젝트에 대기오염 제거기술을 적용하는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산동국환산업투자유한공사는 산동성 내에서 환경분야 민관협력사업(PPP)을 수행하는 대표업체다. 야오청 소각발전소는 생활폐기물 처리용량 300T/D, 사업비 1억5000만 위안(한화 300억원 규모)이상이 투자되는 산동성 소각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다.
이 사업에서 대우건설은 개발보유기술인 이중백필터공정(DBF)의 설계 및 운영기술, 일부 필수기자재를 제공한다. 산동국환은 현지사업능력 및 자본력을 활용해 시공, 인허가, 운영분야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기로 했다.
사업진행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할 방침이다. 양사는 야오청 소각발전소 프로젝트를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고형폐기물 및 수처리분야로 협력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분진배출 규제를 점차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적용되는 이중백필터(DBF)기술은 소각로에서 발생하는 분진,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대한민국 환경신기술 제72호, 녹색기술 제 77호에 등재됐다. 국내에는 인천송도 남부소각로와 경기파주 용융열분해시설, 경남진해 폐기물 소각로 등에 설치됐다.
대우건설은 이 기술 외에도 유기성 폐기물 바이오가스화 기술인 DBS(Daewoo Biogas System)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제공동 현지화사업 지원을 받아 중국정부의 적용성을 공인을 받을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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