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 모스크바 도핑검사소장 해임 … 도핑 파문 수습 나서

입력 2015-11-11 17:16  


러시아 육상선수들이 당국의 묵인이나 조장하에 광범위하게 도핑(금지약물복용)을 해왔다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보고서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문제가 된 모스크바 도핑검사소 소장을 해임하는 등 사태 해결에 나섰다.

러시아 스포츠부는 11일 비탈리 무트코 장관이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 산하 모스크바실험실 소장 대행 그리고리 로드첸코프의 사직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스포츠부 관계자는 "로드첸코프 소장 대행이 사의를 표명했고 무트코 장관이 그것을 받아들였다" 며 "같은 자리에 실험실 도핑 전문가인 마리야 디쿠네츠가 임명됐다"고 말했다.

스포츠부는 또 모스크바실험실의 도핑 검사 허가도 6개월 동안 잠정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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