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시스템 등 최저점
[ 강영연 기자 ] 모바일 배달 앱(응용프로그램) 중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배달통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장점유율이 높은 모바일 음식 배달 앱 3개를 대상으로 소비자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배달통은 5점 만점에 총 3.47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배달의민족(3.43점), 요기요(3.37점)의 순이었다.
세부 항목별로 주문 시스템의 정보 제공과 주문·배달 부문에서는 배달의민족이 각각 3.62점과 3.6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약속 이행과 고객응대 부문에서는 배달통이 3.52점과 3.42점으로 가장 높았다. 4가지 항목 모두 최하점은 요기요가 받았다.
소비자들은 배달 앱의 주문 방법 등 시스템에 대해선 비교적 만족했지만 음식 제공 서비스 등에서는 만족도가 낮았다.
조사 결과 정보 최신성, 정보 검색 용이성 등의 ‘정보 제공’(3.59점)과 결제 용이성, 주문 후 안내 등의 ‘주문배달’(3.57점)에 대한 점수는 높았지만 배달시간 음식 맛에 대한 신뢰, 앱의 사진과 같은 음식 제공 등 ‘약속이행’(3.40점)에서는 만족도가 낮았다.
응답자의 25.9%는 전화로 주문한 음식이 앱을 사용했을 때보다 양이 많다고 응답해 앱으로 주문한 음식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고 소비자원은 분석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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