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 IT기업 소통공간 '라운지' 개설
[ 추가영 기자 ] 국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개발한 폐쇄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미국 실리콘밸리 정보기술(IT)업계 종사자들의 정보공유 수단으로 활용된다.
팀블라인드는 구글 페이스북 넷플릭스 우버 등 실리콘밸리에 있는 40개 IT 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익명 기반의 폐쇄형 SNS 앱(응용프로그램)인 ‘테크 라운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1일 발표했다. 테크 라운지는 특정 기업 직원에 국한되지 않고 동종업계 종사자끼리 정보와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회사는 특정 기업 임직원들이 익명으로 의견을 공유하는 익명 게시판인 ‘블라인드’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 7월엔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인 아마존이, 10월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블라인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블라인드는 전용 앱을 내려받아 사전 등록된 기업에 소속된 직원들만 기업별·업종별 익명 게시판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소속 기업을 등록하고 싶으면 이용자 개인이 신청할 수 있고, 신청자가 많은 기업 순으로 기업별 익명게시판을 개설해주고 있다.
2013년 말 서비스를 시작한 블라인드는 현재 네이버 카카오 넥슨 엔씨소프트 등 국내 IT 기업뿐 아니라 測育湄온?삼성물산 등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814개 기업이 익명게시판으로 활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서비스하고 있는 테크 라운지는 업종별로 업계 상황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업무 강도, 연봉 등 지인을 통한 사적 네트워크로만 접할 수 있던 알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영준 블라인드 대표는 “같은 회사, 동종 업계 사람들이 모여 직장 내 불만뿐 아니라 전문적인 의견까지 교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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