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테샛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자주 출제되는 핵심 이론과 최신 시사용어를 다시 한 번 정리하자. 수요와 공급, 탄력성, 정보의 비대칭, 국내총생산(GDP)의 개념, 실업률 계산, 경제정책의 효과, 자본시장 등은 자주 출제되는 분야다. 다음은 알아둬야 할 주요 경제용어다.
사회적 안전망=국민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실업, 빈곤, 재해, 노령, 질병 등의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의미한다. 건강보험 국민연금 실업보험 산재보험 기초연금 기초생활보장제도 등이 해당한다.
TPP와 RCEP=TPP(trans-pacific partnershi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는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2개국이 참여한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지난 10월 협상이 타결됐다. TPP 참여국 간 교역 규모는 세계 교역의 25%가량을 차지한다. 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는 중국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FTA다.
구글세=구글, 애플, 아마존 등 다국적 기업이 세율이 높은 국가에서 얻은 수익을 지식재산권 사용료, 이자 등의 명목으로 세율이 낮은 국가의 자회사로 넘겨 세금을 회피하는 것을 막을 목적으로 부과하는 세금. 14~16일 터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정상 간에 합의되면 2017년부터 부과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주친화 경영=주주가치를 높이는 경영 활동을 뜻한다. ‘주주가치’는 주주들이 주식을 갖고 있음으로 해서 얻을 수 있는 대가다. 자사주 매입이나 소각, 배당 확대, 소액주주의 경영 참여기회 확대 등을 주주친화 경영으로 볼 수 있다.
좀비(zombie) 기업=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부실기업을 의미한다. 정부는 연내 좀비 기업을 가려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VIX지수=시카고 옵션거래소(CBOE)에서 거래되는 S&P500 주가지수옵션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 투자심리가 불안할 때 치솟아 증시의 공포지수로 불리기도 한다.
CDS 프리미엄=CDS(credit default swap·신용부도스와프)는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가 부도날 경우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금융파생상품이다. 부도위험을 회피(헤지)하는 데 들어가는 보험료 성격의 수수료를 CDS 프리미엄이라고 한다. CDS 프리미엄은 해당 채권의 부도 확률이 높으면 오르고, 낮으면 떨어진다.
타임오프제=회사 업무가 아닌 노조와 관련된 일만 담당하는 노조 전임자에게 회사 측의 임금 지급을 금지하는 제도다. 대신 노사 공통의 이해가 걸린 활동에 종사한 시간을 근무로 인정해 이에 대한 임금을 준다.
BTL=민간 사업자가 도로나 항만 등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해 정부·지방자치단체 등에 기부채납(공공기여)하는 대신 일정 기간 사업을 위탁 관리하며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프레이밍 효과=질문이나 문제제시 방법에 따라 사람들의 판단이나 선택이 달라지는 현상을 말한다. 행동경제학의 주요 용어다.
강현철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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