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수학능력시험 수험생 66% "시간을 돌리고 싶다"

입력 2015-11-12 08:30  

수험생들이 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 1위로 '여행'을 꼽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2015년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4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알바몬 설문조사에서 수험생들은 수능시험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 1위에 ‘여행(18.3%)’을 꼽았다. 2위는 ‘아르바이트(17.2%)’가 꼽혔다. 수험생의 성별에 따라 하고 싶은 일의 순위는 다르게 나타났다. 남학생의 경우 아르바이트가 20.6%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운전면허증 취득(19.4%)’과 ‘여행(18.9%)’이 근소한 차이로 2, 3위에 올랐다. 반면 여학생들은 수능 후 외모 변신에 특히 관심이 높았다. 즉 여학생들이 수능 후 가장 하고 싶은 것 1위와 2위에 ‘스타일 변신(19.8%)’과 ‘다이어트(19.1%)’가 나란히 꼽혔다.

수험생들이 수능을 전후로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에는 ‘대학 합격 통보(18.3%)’가 꼽혔다. 2위는 ‘최신형 스마트폰 및 태블릿PC(17.2%)’가 꼽혔으며, ‘용돈(17.0%)’이 근소한 차이로 3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국내외 여행(10.6%)’, ‘옷, 신발 등의 의류 및 잡화(9.9%)’, ‘합격기원 선물(9.9%)’, ‘남친·여친(6.2%)’, ‘성형수술(4.6%)’ 등도 수험생들이 받고 싶어하는 선물로 꼽혔다. 특히 성별에 따라 남학생은 ‘최신형 스마트폰 및 태블릿PC(29.1%)’, 여학생은 ‘용돈(21.2%)’을 각각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에 꼽았다. 2위는 남녀 모두 ‘대학합격 통보’가 차지했다.

한편 수능을 앞둔 수험생의 66%는 ‘할 수 있다면 시간을 돌리고 싶다’고 답했다. 시간을 돌리고 싶다는 응답은 남학생이 89.1%로 여학생에 비해 약 38%P 이상 높아 눈길을 끌었다.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가장 가고 싶은 순간 역시 성별에 따라 다르게 응답됐다. 남학생들은 가장 가고 싶은 수간으로 ‘고3 올라오던 날(36.5%)’을 꼽았으며, ‘고등학교 입학하던 날(25.0%)’과 ‘대학 입학 후로 점프!(12.8%)’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여학생들은 ‘고등학교 입학하던 날(53.1%)’이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능 다음 날로 점프(11.9%)’와 ‘고3 올라오던 날(11.2%)’이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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