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교재 활용도를 높여 사교육을 줄인다는 교육당국의 방침에 맞춰 EBS 교재와의 출제 연계율도 예년의 70% 수준으로 높게 책정됐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4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같은 출제 기조 속에서 두 차례 모의평가 수준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학교 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도록 노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어와 영어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해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으며 수학,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하며 분석하고 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A/B형 수준별 시험인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는 출제 과목의 교육과정에 쩠煞資?했으며 선택과목 간 응시집단의 수준과 규모가 유동적인 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완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BS 교재와의 연계율에 대해선 문항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계 방식은 영역, 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 재구성하는 방법 등이 사용됐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수능이 '물수능'이라고 불릴 정도로 쉬워 만점자 비율이 지나치게 높았다는 지적과 관련해 "올해 출제에서는 만점자 비율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영역별로 예상 정답률 20∼30%인 최고난도 문제는 과목별로 적게는 2∼3문항, 많게는 4∼5문항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지난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출제 오류 사태와 관련해서는 "심적 부담이 컸지만 검토위원장 신설 등을 통해 문항 오류 가능성을 중점 점검하고 평가위원 증원을 통해 전문성을 보완하는 등 문항 오류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험은 오전 8시40분부터 시작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평가원은 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3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능 성적은 다음달 2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삼성 '스마트싱스' 연일 노출…'포스트 모바일' 신호탄?] [K9 '우버블랙' 연말 출격…카카오·우버 '고급택시' 맞대결] [현대차 '제네시스 EQ900' 실물 미리보니] [광군제부터 연말까지…해외직구족 핫딜 '카운트다운'] ['넥스트 차이나' 로컬·R&D·혁신으로 뚫어라]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인터뷰] 가치투자의 달인, "휘열" 초보개미 탈출비법 공개
[강연회] 가치투자 '이채원.최준철.이상진' 출연...무료 선착순 접수중 (11.6_여의도 한국거래소)
[한경닷컴 바로가기] [중국자유무역지구(FTZ)포럼]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