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호박도 줄줄이 하락
[ 강진규 기자 ]
풋고추 오이 애호박 토마토 등 주요 과채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풋고추 10㎏ 한 상자(상품)의 도매가격은 2만98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의 6만3200원에 비해 52.8% 내렸다.
풋고추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은 한 해 전보다 고추 출하량이 늘면서 공급 과잉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청양계, 녹광, 오이맛 등 풋고추 품종 대다수의 출하량이 작년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풋고추 가격 하락세는 이달에도 이어져 청양계풋고추는 1년 전보다 약 53%, 녹광풋고추는 63%가량 낮은 가격에 거래될 것이라고 연구원 측은 내다봤다.
오이 호박 토마토 가격도 작년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날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 기준 오이(다다기계통) 10㎏ 한 상자(상품)의 도매가격은 2만1667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떨어졌다. 애호박(8㎏)은 1만7200원으로 27.4%, 토마토는 1만6600원으로 17.4% 값이 내렸다. 과채류 가격 하락세는 이달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작년 11월에 비해 토마토 가격은 19%, 오이는 8%, 애호박은 25%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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