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종이업체도 디자인 경영"

입력 2015-11-12 19:16  

대한민국디자인대상
SPC 등 10개사 선정



[ 김희경 기자 ]
SPC그룹이 신입사원을 뽑을 때마다 응시자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평가가 있다. 디자인 역량 테스트다. 디자인에 대한 이해도와 자질을 꼼꼼히 따져본다. 서울 양재동에 있는 본사 건물 한 층 전체가 디자인센터로 이뤄져 있다.

SPC그룹은 지난 11일 열린 제17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SPC그룹 측은 “제조, 영업에만 치중하는 식품기업의 고정관념을 깨고 디자인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선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식품뿐 아니라 타이어, 종이, 가구업체 등이 이름을 올렸다. 디자인경영 부문 대통령 표창은 SPC그룹과 한샘이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한국타이어, 일룸, 두성종이가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디자인진흥원 주관,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1999년부터 열리고 있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의 제품에 디자인을 접목했다. 세계적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와 협업해 출시한 생수 ‘오’는 캡슐 모양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유명 해외 디자인상 ‘레드닷디자인어워드’를 수상했다.

타이어, 종이업체들도 디자인 강화에 나섰다. 한국타이어는 업계 최초로 산업 디자이너를 채용해 디자인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타이어에 다양한 디자인을 접목해 브랜드 파워를 높였다. 이를 통해 자동차 디자인만을 보던 소비자의 인식을 바꾸고 있다.

30여년간 종이 사업을 해 온 두성종이는 세계 각국의 종이를 모아 30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샘은 부엌 브랜드 ‘한샘키친바흐’, 욕실 브랜드 ‘하이바스’ 등을 통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일룸은 안전까지 생각하는 디자인을 추구한다. 일룸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업계 최초로 책상 모서리에 말랑말랑한 소재를 부착했다”고 강조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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