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여했다.
민주노총 등 53개 시민사회단체 및 노동 단체 등으로 이뤄진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14일 오후 4시 서울광장 인근서 민중총궐기 투쟁대회를 시작했다.
이날 '민중총궐기'는 현재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책 반대와 정부의 노동개혁 반대를 주장하고 청년실업 문제와 쌀값 폭락 등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촉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민중총궐기'에 경찰 250개 부대 등을 동원, 청와대로의 진출 집회를 막고 불법 시위가 있을 경우 이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정부가 평화적 집회를 폭력집회로 규정하고 강경대응으로 맞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미 서울광장에서 청와대 앞까지 행진하겠다고 신고를 해놨으며 경찰이 이를 강제 진압하지 않는다면 평화적인 행진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중총궐기'는 지난 2008년 촛불집회 이후 최대 규모의 집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중총궐기'에 앞서 현재 수배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노동개혁안 통과시 오는 12월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선언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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