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평균 54%씩 급증
[ 심성미 기자 ] 온라인을 통한 해외직구(직접구매) 시장 규모가 2020년까지 2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5일 발표한 ‘해외직구 시장 규모 전망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직구 거래금액은 2010년 2억7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5억5000만달러로 여섯 배 가까이 늘었다. 연평균 54.1% 증가율이다. 전체 소매 판매액에서 해외직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2010년 0.1%에서 지난해 0.5%로 커졌다.
국가별(올해 기준)로는 미국을 대상으로 한 구매가 74.8%로 가장 많았다. 환율 하락폭이 큰 유럽(11.1%)과 일본(4.7%) 비중도 점차 커지고 있다. 품목별(지난해 기준)로는 의류가 19.1%로 1위를 차지했고 건강식품(13.5%), 신발(10.8%)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결제시스템 등의 인프라가 확대·개선되는 추세 속에서 지금과 같은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2020년에는 해외직구 시장 규모가 207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광석 선임연구원은 “해외 직구시장이 확대되면 소비자의 후생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 확대 등 긍정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단기적으로는 국산 소비재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해 제조기업의 경영 부담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심 복?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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