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2억원대 아파트…경기 신도시서 쏟아진다

입력 2015-11-16 07:00   수정 2015-11-25 07:04

일산 센트럴 아이파크
e편한세상 동탄 등 인기



[ 김하나 기자 ] 연말까지 분양가 2억원대의 중소형 아파트가 경기도에서 대거 나온다. 생활기반시설을 잘 갖춘 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여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일산3구역에 ‘일산 센트럴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포천 구도심과 인접한 이 단지 전용면적 59㎡는 2억원대에 나온다. 전용면적 59~98㎡ 1802가구로 구성된 단지다. 경의중앙선 풍산역이 걸어서 10분(500m) 거리에 있어 서울역까지 37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동원개발은 용인시 역북동에서 분양하는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 소형 분양가를 2억원대에 책정했다. 전용면적 59~84㎡, 총 842가구 규모다. 현대산업개발이 김포시 사우동에서 분양 중인 ‘김포 사우 아이파크’ 전용면적 59㎡의 분양가도 2억6500만~2억7900만원이다. 전용면적 59~103㎡, 총 1300가구 규모로 구성된 단지다.

2기 신도시인 파주운정신도시에서는 2억원대 소형 아파트들이 분양 중이거나 분양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A27블록에 짓는 ‘운정 롯데캐?파크타운 2차’ 전용면적 59㎡의 분양가는 2억5000만~2억8200만원이다. 1169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경의선 야당역이 반경 500m 이내에 있다. 현대건설이 같은 신도시 A24블록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운정’ 또한 소형 분양가를 2억원대에 책정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의 2998가구 대단지다.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도 소형 아파트가 분양된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동탄’과 제일건설의 ‘동탄2신도시제일풍경채(A96)’가 분양 예정이다. 두 단지의 소형도 2억원대에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같은 동탄2신도시에서 지난 7월 분양한 ‘동탄2신도시호반베르디움5차’ 전용면적 53㎡ 분양가는 2억1760만~2억3670만원이었다. e편한세상 동탄은 전용면적 60~137㎡, 총 1526가구 규모다. 동탄2신도시 제일풍경채(A96)는 전용면적 60~84㎡ 600가구 규모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서울 전셋값으로 내집 마련이 가능한 2억원대 아파트들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도 쉬울 뿐만 아니라 적은 부담으로 투자도 가능해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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