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이산화탄소 배출 조작 차량 약 43만대가 2016년형 모델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약 80만대로 알려진 폭스바겐의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 조작 차량 중 절반 이상이 최신형 차량으로 드러난 것이다.
이산화탄소 배출 조작이 밝혀진 차종은 모두 소형차라고 교도통신은 15일 전했다. 조작 차량은 폭스바겐 골프, 폴로 등 28만1600대, 아우디 차량 1만5700대다. 폭스바겐 산하 계열사인 스코다 차량은 8만3200대, 세아트는 3만1200대 등이다.
폭스바겐은 배출가스 조작 사건이 처음 드러난 9월 이후 이산화탄소 배출 조작 사건까지 밝혀지면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폭스바겐은 약 1100만대 이상 디젤 차량을 리콜해야 하는 데다 이산화탄소 배출 조작이 드러난 80만대의 차량을 추가로 리콜해야 한다.
영국 바클레이즈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2017년까지 폭스바겐이 지출해야 하는 총 리콜 비용은 약 250억 유로(268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폭스바겐은 1.6L 디젤 엔진에 장착된 조작 장치의 질소산화물 검출 테스트 결과를 16일(현지시간) 독일 당 뮈?제출할 예정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인터뷰] 가치투자의 달인, "휘열" 초보개미 탈출비법 공개
[강연회] 가치투자 '이채원.최준철.이상진' 출연...무료 선착순 접수중 (11.6_여의도 한국거래소)
[한경닷컴 바로가기] [중국자유무역지구(FTZ)포럼]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