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1시3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8포인트(0.98%) 빠진 1954.0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개장 초 1.4% 이상 빠지면 1945.31까지 밀려났다가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지수가 장중 1950선 아래로 밀려났던 것은 지난 9월30일(장중 저점 1915.04) 이후 1개월 반만이다.
미국의 12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테러 사건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지수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배후로 추정되는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 최소 120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유럽연합(EU) 역내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솅겐조약'이 일시적으로 정지됐고, 프랑스 행 항공편이 임시 결항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5억원, 69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하고 있다. 기관 중 투신권과 연기금 등도 각각 328억원, 25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1057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170억원 순매도다. 차익 거래가 24억원, 비차익 거래가 146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유통업, 건설업 등 대부분이 하락 중인 가운데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화학 업종 등이 반등에 성공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부 종목들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가 1% 이상 빠지는 가운데 삼성물산 SK하이닉스 삼성생명 신한지주 네이버 등도 모두 1~2%대 약세다. 반면 현대차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등은 상승세다.
지난 주말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한 두산은 개장 초 19% 이상 뛰었다가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을 거의 다 반납, 강보합세다.
한화케미칼은 4분기 호실적 전망에 10%대 상승세다. 모건스탠리가 매수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계 주문총합은 63만2993주 순매수다.
프랑스 파리 테러 사건의 여파로 여행주(株)와 항공주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나투어는 10% 넘게 급락했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 7%가량 하락 중이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은 2~3%대 하락세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6조원이 넘는 순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에 7%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도 낙폭을 조금 만회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6포인트(1.16%) 하락한 662.76을 기록 중이다. 개인은 332억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67억원, 284억원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8.05원(0.69%) 오른 1171.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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