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왕성 폭포 공개, 진짜배기 설악산 비경 베일을 벗는다

입력 2015-11-16 14:41   수정 2015-11-16 14:53

토왕성 폭포 공개, 진짜배기 설악산 비경이 베일을 벗는다


15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설악산국립공원 비룡폭포∼토왕성폭포 부근 구간의 기존 탐방로를 410m 연장한 지점에 새로 전망대를 설치해 연중 개방한다고 밝혔다.

토왕성폭포 전망대가 개방되면 설악산 10개 명승 중 비룡폭포, 울산바위, 대승폭포, 십이선녀탕, 수렴동·구곡담 계곡, 비선대와 천불동, 공룡능선 등 여덟 곳의 경관이 일반에 공개된다.

하지만 공단은 비룡폭포에서 토왕성 폭포까지 직접 가는 방향은 낙석과 절벽 등 위험 요소가 많은 만큼 탐방객 출입을 현재와 같이 통제하기로 했다.

토왕성폭포 자체는 설악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1970년 이후 개방되지 않고 있다.

토왕성폭포는 화채봉에서 흘러 칠성봉을 끼고 돌아 상단 150m, 중단 80m, 하단 90m의 총 길이 320m에 이르는 3단 폭포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폭포의 하나다. 2013년 국가지정문화재의 유형 중 하나인 '명승' 제96호로 지정됐지만, 위험지역이 많아 그동안 제대로 조망할 수 있는 탐방로가 없었다.

한편 공단은 육담폭포 출렁다리도 32년만인 7월에 재정비해 비룡폭포와 연계된 탐방로를 조성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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