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원장 이원복)은 중국 우한 지질자원환경공업기술연구원과 연구개발 및 시험인증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KTL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통한 환경상품의 수출 증대와 기술거래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 시험인증, 사업개발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KTL은 "전 세계적으로 국제환경규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환경상품 무역자유화로 인한 세계 환경시장 개방은 가속화되고 있다"며 "국내 환경상품 내수시장이 성장 한계에 도달한 현 상황에서 기후변화, 환경기술, 클린 자동차 등의 공동연구개발과 이를 통한 기술이전에 대해 한·중 양 국가를 대표하는 두 기관이 공동 협력하기로 한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KTL은 중국 우한시에 제3자 시험소 구축을 추진하는 한편 후베이성 내 개발기술에 대한 시험평가 서비스 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동시에 국내 환경상품의 기술이전 검증지원, 중국 수출에 필요한 품질인증 지원, 기술규제 정보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원복 KTL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양국 환경 분야를 비롯해 제품 관련 산업 전반의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국내 환경상품의 중국 수출에 필요한 인증 획득 어려움을 해결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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