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각 여행사에는 예약 취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여행사들은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하나투어는 이날 오전까지 파리 테러 이후 허니문 여행 예약자 22명, 에어텔 예약자 4명이 파리 여행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파리를 포함한 서유럽 여행을 취소한 인원은 아직 파악 중"이라며 "다음 주 월요일까지 취소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모두투어를 통해 파리 여행을 예약했다가 취소한 사람들은 이날 오전까지 2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절반이 허니문을 떠나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모두투어는 이날 기준으로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여행 취소가 100여명이라고 전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보통 하루 평균 400∼500명이 유럽 여행 예약을 했다가 200여명이 취소를 하게 돼 200∼300명 정도 순유입을 기록하지만 오늘은 취소한 사람이 100명 정도 더 많다"며 "특별한 일이 없으면 취소자가 더 많은 날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파리 테러가 영향을 취소자 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여행 심리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모두투어도 오는 20일까지 수수료를 받지 않고 취소를 해 주고 있다.
인터파크투어를 통해 이번 달 14∼30일 출발하는 유럽행 항공권을 발권받은 사람 중 5%가 항공권을 취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파크투어는 "이는 평소보다 5배 높은 수치"라며 "일단 여행사 취소 수수료는 면제하고 그 외의 항공사 취소 수수료는 각 항공사 규정에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의 수도권 지역에 대해 '여행 자제'에 해당하는 황색경보를, 프랑스 본토의 나머지 지역에는 '여행유의'에 해당하는 남색 경보를 각각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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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梁?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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