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층 테라스하우스 인기…동탄서 1억 뛰기도

입력 2015-11-16 18:29  

아파트 살면서 단독주택 느낌…층간소음 스트레스도 덜어

물량 적어 청약경쟁 치열…서비스 면적이 100㎡ 넘기도
오산·울산 등 잇단 분양



[ 김진수 기자 ]
주택 분양시장에서 복층형 테라스하우스가 새 인기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복층형 테라스하우스는 앞마당(테라스)을 갖춘 단독주택의 장점과 아파트의 편리함을 접목한 공동주택으로 서비스 면적까지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지상 1~2층과 보통 4층인 최상층을 복층으로 설계하는 게 일반적이다.

○‘완판’ 잇따르는 복층형 테라스

테라스하우스는 공동 방범 및 방재시스템을 갖춘 공동주택의 장점을 취하면서 아파트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중장년층 수요자가 많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그중에서도 2층 단독주택 느낌을 주는 복층형은 더 인기다. 일부 테라스하우스 시세는 분양가 대비 1억원 가까이 올랐다. 올초 완공된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힐링마크 금성백조예미지’의 복층형 테라스로 이뤄진 1층 일부 가구 시세는 분양가(전용 84㎡·3억7260만원)보다 9700만원가량 높은 4억7000만원(국민은행 조사)에 형성돼 있다. 중흥건설이 지난 7월 세종시 2-1생활권 P2블록에서 공급한 ‘세종시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의 테라스가 딸린 복층형 아파트(전용 108㎡)도 6000만~7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있다.

효성이 지난달 경기 남양주 별내신도시에서 테라스하우스로 선보인 ‘별내 효성해링턴 코트’는 1순위에서 평균 28.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랜드건설이 최근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분양한 ‘이랜드 타운힐스’도 복층 테라스하우스로 구성된 전용 84㎡P와 84㎡T가 각각 88 대 1과 17 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분양마케팅업체인 타이거하우징의 김태욱 사장은 “복층형 테라스하우스는 층간 소음 걱정이 적고 테라스 공간을 앞마당처럼 활용할 수 있어 최근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어린 자녀가 있는 30~40대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부산·광주·울산·오산 등 분양

복층형 테라스하우스를 갖춘 단지들이 전국에서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GS건설은 경기 오산 세교지구에서 분양 중인 ‘오산세교자이’의 최상층을 옥상 전용 복층형 테라스로 설계했다. 전용 75㎡와 83㎡ 50가구가 대상이다. 별도의 방과 테라스 등 최대 113㎡를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한다.

포스코건설이 이달 울산 남구 대현동에서 분양할 예정인 ‘대현 더샵’은 각 동의 최상층 일부 펜트하우스(전용 121㎡ 33가구)를 복층형 테라스하우스로 선보인다. 2층은 가족실과 침실 2칸 등 별도의 가구가 거주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전면과 후면에 테라스를 제공한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내외주건은 광주 광산구 하남동에서 ‘테라스 56’을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84㎡ 56가구 모두 복층형 테라스하우스로 건설한다. 단지 내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대광건영도 이달 전남 순천시 조례동에서 ‘대광로제비앙 봉화산’을 내놓는다. 순천에서 처음으로 최상층 전용 95㎡ 13가구를 복층형 테라스하우스로 짓는다. 2㎞ 봉화산 둘레길과 단지가 바로 연결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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