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경 기자 ] 한국콜마(회장 윤동한·사진)와 콜마비앤에이치가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두 회사의 한 해 수출액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한국콜마와 콜마비앤에이치는 중국 취안젠그룹에 720억원 규모의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취안젠그룹은 중국 방문판매 1위 기업으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고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3조원에 이른다. 취안젠그룹은 연말까지 한국 법인을 설립, 한국콜마로부터 화장품을 독점 공급받아 중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제품 연구개발부터 생산·제조까지를 담당하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화장품을 납품한다. 한국콜마홀딩스의 자회사인 콜마비앤에이치는 건강기능식품을 생산, 중국으로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또 취안젠그룹과 합작으로 중국 장쑤성 옌청시 다펑지구에 보건식품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옌청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 전량을 취안젠의 판매망을 통해 현지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한국콜마는 취안젠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K뷰티 열풍’을 확산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지난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급 제조기술 등을 개발해 세계 화장품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화영 콜마비앤에이치 푸디팜사업부문 대표는 “매년 15%씩 성장하는 40조원 규모의 중국 식품보건시장에 콜마비앤에이치가 건강기능식품을 수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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