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하반기 채용 2배↑…벤처 해외진출 도움도

입력 2015-11-17 07:00  

청년 고용 팔 걷은 기업들


[ 도병욱 기자 ]
한화그룹은 ‘청년희망펀드’에 40억원을 기부한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이 사재 30억원을, 그룹 임원진이 10억원을 기부한다. 한화 관계자는 “김 회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공감하고, 미래 주역인 청년이 바로 설 수 있는 마중물 마련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룹 자체적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한화는 올해 하반기 5700여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상반기 채용인원인 2958명보다 약 2배 늘어난 규모다.

한화는 당초 계열사별로 400명 규모로 예정했던 하반기 대졸 공개채용 인원을 600명으로 확대한다. 약 800명 규모로 예정된 채용 전제형 인턴은 1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큐셀과 한화큐셀코리아가 건설하고 있는 충북 음성의 태양광 모듈 공장과 진천의 셀 공장에서는 연내 1200명에 이르는 신규 채용을 할 예정이다. 연말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면세점사업을 시작하는 한화갤러리아는 신입직원 채용 규모를 1600명에서 2000명으로 확대한다.

한화는 청년 실업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청년 일자리 확대 정책을 2017년까지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내년에는 약 5140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2017년에는 이를 6700개로 늘릴 계획이다. 1조원 이상을 투자해 2018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던 대규모 복합 리조트 개발사업을 2017년까지 마무리해 14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일자리 창출도 병행하고 있다. 한화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최근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GEP프로그램’ 2기 후보업체 선발대회를 열었다.

이번 선발대회에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25개 벤처기업이 참가했다. 5~9개팀이 최총 후보업체로 선발된다. 한화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 가운데 해외로 사업 확장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기업을 선정, 해외사업화 펀드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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