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순신 기자 ]
한진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세계 항공업계를 이끌 우수한 청년 인재를 채용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청년 20만 플러스 창조일자리 박람회’에 한진해운, (주)한진 등 한진그룹 10개 계열사 및 7개 협력업체와 함께 참가해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에어코리아와 칼호텔네트워크(그랜드하얏트인천)는 이 자리에서 현장 면접도 했다.
대한항공은 연말까지 대졸 신입사원 200여명의 공개 채용을 마무리한다. 대한항공은 올 상반기에 객실승무직, 운항승무직 등 560여명을 채용했다.
조양호 한진 회장과 임원진은 30억원을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채용 확대를 통해 청년실업 및 청년 고용절벽을 해소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자체 인재육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차장급 이하 전 직원은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직급별 필수 이수 교육과정을 수강해야 한다.
‘항공운송 기본과정’ ‘항공사의 원가관리’ 등 해당 직급에 따른 필수과목을 이수해야만 상위 직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신규 임원에게는 서울대 경영대와 함께 개발한 경영학석사(MBA) 프로그램인 ‘임원 경영능력 향상과정(KEDP·korean air executive development program)’ 수학 기회를 준다.
직원들의 학습환경 개선을 위한 재정 지원도 하고 있다. 사내 대학인 정석대학을 운영해 직원들이 항공물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액 무료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하대와 항공대 대학원에 진학해 학업과 업무수행을 병행하는 직원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한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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