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LIG넥스원은 상장 후 첫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5% 증가한 462억원, 매출은 43.4% 늘어난 4975억원으로 집계됐다.
강태현 연구원은 "호실적은 주요 제품의 양산 본격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2조원 규모로 양산 계약된 천궁을 비롯해 레이더 통신단말 등 제품 양산이 가속화되면서 전 사업 부문에 걸쳐 매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요 제품의 생산이 개발에서 양산 단계로 전환함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봤다. 고정비 절감 효과로 매출 대비 원가 및 판관비 비중이 91%로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앞으로 원가율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올해 7.9%에서 9.0%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한국의 국방예산 중 무기 구매 비용이 향후 4년간 연평균 약 11%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IG넥스원의 수주잔고도 증가가할 것"이라며 "3분기말 기준 약 4조1000억원 규모였던 수주잔고는 올해 약 4조5000억원, 내년에는 6조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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