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코퍼레이션, 3분기 영업이익 171억…전년비 26%↑

[ 노정동 기자 ] 동성코퍼레이션은 합병 후 첫 분기인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늘어난 171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38억 원과 112억 원을 달성했고, 지배회사지분 순이익은 80억원으로 1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490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505억원을 기록해 지난 한 해 영업이익 500억원을 3분기 만에 뛰어넘었다. 또 누적 당기순이익은 34% 증가한 396억원을, 지배주주 순이익은 175% 증가한 209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력 계열사 동성화학은 올 3분기 누적 매출액 1346억원, 누적 영업이익 1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6%와 171.4%씩 성장했다.

동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올 상반기 동성코퍼레이션(구 동성홀딩스)와 합병한 동성하이켐 사업부에서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면서 "연말까지 연결기준 영업이익 목표치인 7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동성화인텍, 동성화학, 제네웰 등 국내외 다수의 계열사를 두고 있는 동성그룹의 지주회사인 동성코퍼레이션은 당초 자회사였던 동성하이켐을 합병하면서 지난 7월1일부로 순수지주회사에서 사업지주회사로 전환한 바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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